1999년 4월 23일에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Fernando Tatis)는 LA 다저스의 박찬호 (Chan Ho Park)를 상대호 한회에 한회에 2개의 만루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는데..22년의 시간이 지난 2021년 4월 23일에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팀에게 2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아버지가 2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하였을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개월의 신생아였다고 하는데...빠르게 야구 재능을 보여주면서 현재 메이저리그의 가장 핫한 아이콘중에 한명으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샌디에고에서 진행이 되었던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시리즈를 내줄 수 밖에 없었는데...오늘경기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3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2일/23일 경기에서 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샌디에고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데..매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LA 다저스와의 시리즈가 시작하기전에 0.154/0.267/0.333이었던 개인 성적도 4월 23일 경기가 끝난 현재는 0.208/0.296/0.479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만들어낸 2개의 홈런은 모두 강하게 잡아당긴 홈런으로 431피트/419피트의 비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두가지 공 모두 클레이튼 커쇼가 던진 실투에 가까운 공이었는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홈런으로 연결된 타구들의 타구속도는 113.4마일/115.9마일로 2021년에 가장 빠른 타주들이었습니다.)
어깨 문제로 인해서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 그라운드에서는 부진한 모습 (43타수 7안타)을 보여주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아마도 오늘 LA 다저스와의 시리즈를 시작으로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경기중에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시즌 초반 생각보다 부진했던 샌디에고 파드리스이 팀 성적도 상승하게 되겠지요.) 최근에 어깨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타티스가 샌디에고에서 함께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몸 관리와 슬럼프가 찾아왔을때 극복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많이 교환을 하였다고 하는데..아마도 그것이 이번 LA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에 페르난도 타티스는 도미니카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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