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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승을 기록한 김광현 (Kwang Hyun Kim)

MLB/MLB News

by Dodgers 2021. 4.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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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부진한 피칭을 하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오늘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좋은 피칭을 하면서 2021년 시즌 첫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가 최근에 좋은 방망이를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지난 경기보다 전체적인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공이 잘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초반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5점을 만들어 준것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오늘 경기에서 김광현은 85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5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62%의 스트라이크 비율)

 

부상으로 인해서 스프링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던 김광현이기 때문에..시즌 초반에는 구단에서 피칭 카운트를 관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오늘 경기에서 85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곧 피칭 카운트가 90~100개까지 올라갈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김광현은 평균 89.3마일의 직구와 83.6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81.9마일의 쳉니지업, 71.7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처럼 동일한 구종이라도 구속과 움직임이 변화를 주면서 8개의 삼진을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수인 야디어 몰리나가 김광현의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하는 투수리드를 하고 있는데...아마도 포수진의 수비력이 좋지 않은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면 아마도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안착을 하는데 크게 고전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김광현은 내야 안타를 한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만 34살의 투수라는 것을 믿기 힘든 스피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운동의 기본은 달리기라는...) 과거 안산공고 시절에 1학년때부터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로 청소년 대표팀에서 야수로 활약을 하기도 했던 김광현인데...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강한 타구를 한번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고교시절에 보여주었던 오픈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타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동대문 구장과 TV를 통해서 본 투수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던 투수)중에서는 봉중근 다음으로 좋은 타격을 했던 선수가 김광현이었습니다. (백차승도 타격에 재능이 있었던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김광현의 경우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추후에 미국에서 더 선수생활을 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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