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네티 레즈가 최근에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에게 고전하면서 많은 실점을 하였는데..그 과정에서 불펜투수들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오늘 불펜투수진에 변화를 주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좌완투수인 시오넬 페레즈 (Cionel Pérez)와 내야수인 맥스 슈록 (Max Schrock)을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리는 대신에 히스 헴브리 (Heath Hembree)와 라이언 헨드릭스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히스 헴브리는 과거에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의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7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인 반면에 라이언 헨드릭스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신인 선수인데..이번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뭐..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로 내려갈 수도 있겠지요.)
1994년생인 라이언 헨드릭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네티 레즈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 불펜투수로만 132경기에 출전해서 172.2이닝을 던지면서 2.55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불펜투수 유망주입니다. 9이닝당 12.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96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장점과 단점이 확연해 보이기는 합니다. 평균 95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구단의 마이너리거중에서 가장 좋은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라고 합니다. (슬라이더와 커브볼의 중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종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3.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때 구단의 높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9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졌으며 각도 큰 변화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2019년에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20경기 등판 밖에 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건강에 대한 물음표도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샌디에고와의 시리즈를 끝내면 상대하게 되는 팀이 신시네티 레즈인데..그때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LA 다저스가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가 진행이 되어야 라이언 헨드릭스가 등판할 기회를 얻을테니..ㅋㅋ) 최근에 신시네티 레즈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필립 딜 (Phillip Diehl)을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는데..고향이 신시네티인 선수라고 합니다. 일단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지는 않았고 팀의 택시 스쿼드에 합류시켜서 원정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정시리즈때 구단의 높은 분들이 불펜세션에서 보여주는 구위를 보고 메이저리그 합류를 결정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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