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나고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서 여러 선수들과 대화를 한 LA 다저스는 결국 2020년 시즌을 함께한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2년 175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연간 900만달러가 조금 되지 않는 계약으로 대부분의 매체에서 예상한 수준의 금액을 주고 2021년과 2022년을 함께 하는 선택을 하였는데...2021년 시즌 초반에 조금 불안한 피칭을 하면서 LA 다저스의 최다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불펜진의 답이 되어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것을 제외하고도..2021년에 안정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 입니다.
2021년에 모두 8경기에 출전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8.0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2.0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균 자책점은 3.38로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0.353의 피안타율과 WHIP는 사실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적절할 수치는 아닙니다. 2020년에는 27경기에 출전해서 0.240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혹사를 시킨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2021년에 등판한 8경기에서 매경기 안타를 허용하고 있는 부분은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과 비교해서 싱커와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커터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생각보다 효율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93.2마일의 커터를 32.8% 비율로 던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LA 다저스의 투수들이 던지는 커터가 2021년에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오늘 경기 7회가 끝난 시점에 경기가 동점이었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코리 크네이블이 아닌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등판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일단 그것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못했습니다. (등판하고 바로 2개의 안타를 허용하였는데..모두 커터가 안타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대량 실점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21년부터 각도 큰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아쉽게도 제가 보기에..이공은 너무 일찍 스트라이크존에서 멀어지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때까지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최근에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지미 넬슨이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두선수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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