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라인업 복귀한 무키 베츠 (Mookie Betts)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팔에 95마일짜리 공을 맞으면서 2차전에 결장을 하였던 LA 다저스의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 경기에 라인업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팔뚝에 워낙 강한 공을 맞았기 때문에 큰 부상으로 연결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다행스럽게 타박상을 제외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말을 해야 하나...) 덕분에 2021년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지구 1위 경쟁을 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팀의 중견수 겸 선두타자로 출전을 한 무키 베츠는 아쉽게도 좋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모두 5번 타석에 들어선 무키 베츠는 1번 볼넷으로 출루를 하기는 했지만..2번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일단 팔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하는데..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인지 컨디션이 좋을때의 스윙이 아니었습니다. (1회에는 볼넷으로 출루를 하였지만 3회에는 95.5마일의 몸쪽공에 삼진, 6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볼, 7회에도 좌익수 플라이볼, 9회에는 커터에 삼진을 당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투수들이 팔에 공을 맞으면 몸쪽 대처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몸쪽으로 승부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무키 베츠는 좋은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뭐..부상이나 통증이 있는 선수의 몸쪽 승부는 거의 공식이라...)

 

오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경기를 하면서 무키 베츠의 시즌 성적은 0.269/0.397/0.462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0.858의 OPS는 준수한 편이지만..아쉽게도 무키 베츠의 이름에는 어울리는 성적은 아닙니다. 과거부터 좌투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무키 베츠인데...2021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0.154/0.421/0.23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좌투수 상대 성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득점권에서 0.133/0.350/0.133으로 부진한 것도..문제입니다.) LA 다저스가 최근에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데....득점력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그시점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유 다르빗슈이기 때문에 역시나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