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애미 마린스의 주전 포수인 호르헤 알파로 (Jorge Alfaro)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마이애미 조직에 합류한 베테랑 포수인 샌디 리온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2020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출전해서 0.136/0.296/0.242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인지는 의문이지만..원래도..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젊은 투수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기대하면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 리온은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34%의 도루 저지율과 +33의 DRS, 그리고 11.6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단점이라면...2020년에는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호르헤 알파로가 햄스트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아마도 10일만에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존 백업 포수인 채드 월랙 (Chad Wallach)과 함께 팀의 포수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를 갖은 마이애미 마린스는 샌디 리온을 선발포수로 출전을 시켰는데..타석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성기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볼티모어의 투수/야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었겠죠.
1989년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418경기에 출전해서 0.217/0.284/0.32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타석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겠지만...전체적으로 라틴 선수들이 선호하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4월 하순의 모습에 따라서는 팀의 백업 포수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채드 월랙이 매팅리 감독의 양아들이기 때문에..밀어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2021년 시범경기 기간에 12경기에 출전해서 0.333/0.474/0.467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이성적을 다시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메이저리그 커리어 평균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마이애미 마린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높을것 같습니다. 샌디 리온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40인 로스터를 40명으로 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던 닉 니더트 (Nick Neidert)는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로 내려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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