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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첫승을 올린 맷 하비 (Matt Harvey)

MLB/MLB News

by Dodgers 2021. 4. 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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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오프시즌에 기회를 주는 팀이 없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한 맷 하비가 오늘 마이애미 마린스를 상대로 5.0이닝 3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구위가 좋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맷 하비인데...승리투수가 된 것은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였던 2019년 7월 13일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맷 하비는 8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1경기에 등판해서 0승 5패 8.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때 뉴욕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이번에 승리투수가 된 것이 상당히 감격스러울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본인의 자신감이 크게 개선이 된 것 같다고 하는군요.)

 

2021년에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맷 하비는 지난 4번의 선발등판에서 19.1이닝을 던지면서 5.12의 평균자책점과 1.40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데...여전히 안타의 허용은 많지만 볼넷과 홈런을 최소화한 덕분에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꾸준하게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개의 홈런과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맷 하비는 평균 92.9마일의 포심과 85.5마일의 슬라이더, 79.1마일의 커브볼, 85.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서 구속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한팀의 4~5선발투수로 뛰는데 부족함은 없는 구속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7.4%의 배럴타구 허용비율, 36.8%의 하드-힛 허용 비율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021년 초반이기는 하지만 좋은 땅볼 유도 비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타구단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 줄 필요가 있는데..현재의 제구력을 유지할수 있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라도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현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우 2021년에 포스트시즌을 노릴수 있는 전력은 아닙니다.) 뉴욕 메츠에서 뛰던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로 유명했던 맷 하비인데...최근에 성적이 하락한 이후에는 오프시즌에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하는데...그 노력의 결과물을 성적으로 보여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형만 보면..확실히 몸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한때는 1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았던 선수지만 맷 하비는 2021년에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워낙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던 선수이기 때문인지 던진 이닝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볼티모어의 좌익수인 앤서니 산탄데르 (Anthony Santander)는 오늘 발목 통증으로 인해서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선수도 유리몸에 발목이 잡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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