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에서 6명의 불펜투수를 포함해서 모두 7명의 투수를 등판시킨 LA 다저스가 오늘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유틸리티 선수인 맷 베이티 (Matt Beaty)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좌완 불펜투수인 알렉스 베시아를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합류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제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한 선수중에서 15일과 16일에 연속으로 등판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오늘 17일 경기에 등판할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펜투수의 승격은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었는데...알렉스 베시아가 부름을 받은 것은 조금 놀랍기는 합니다. 아마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빅터 곤잘레스가 오늘 경기에서 휴식일을 가질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렉스 베시아가 아니라...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알렉스 베시아가 등판을 한 것을 보면..아마도 어제 경기전에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감독/코치들앞에서 불펜 세션을 진행을 하면서 오늘 경기에서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딜런 플로로를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넘겨주고 받은 선수인 알렉스 베시아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제압할수 있는 컨트롤/커맨드를 갖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만....비슷한 입지의 개럿 클레빈저보다 먼저 부름을 받은 것을 보면 확장 캠프에서 좋은 피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의 선발투수가 클레이튼 커쇼이고 어제 좌완 불펜투수인 스캇 알렉산더가 등판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알렉스 베시아가 이번 샌디에고 시리즈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맷 베이티는 오프시즌에 수비적인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선수로 벤치 멤버로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지만..아쉽게도 2020년의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이번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막판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낸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루크 레일리가 타석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LA 다저스에서 다시 기회를 얻기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2019년에는 우투수를 상대하는 대타요원으로 참 좋은 활약을 했는데....1루수/코너 외야수가 포지션이라..타구단과의 트래이드 협상에서 관심을 끌기도 힘든 선수입니다. (맷 베이티는 2021년에 11타수 1안타 6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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