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후반기에 미친 활약을 해주다가 시즌 막판에 사근 부상으로 인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투수 코빈 번스 (Corbin Burnes)가 2021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핫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비롯해서 코빈 번스는 2021년에 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8.1이닝을 던지면서 0.49의 평균자책점과 0.22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3번의 선발등판에서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동안에 볼넷이 30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메이저리그 전체 46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엄청난 활약을 해주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2019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심각한 커맨드불안을 보이면서 8.82의 평균자책점과 1.84의 WHIP를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2년만에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올해의 신인 후보로 자주 거론이 되었지만 49.0이닝을 던지면서 17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70개의 안타와 20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커맨드가 좋지 못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최근에 벤 쉬츠, 지미 넬슨, 브랜든 우드러프와 같은 인상적인 스터프를 보여주는 우완투수를 꾸준하게 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코빈 번스도 곧 이 리스트에서 이름을 찾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97.3마일의 싱커와 95.9마일의 커터, 86.6마일의 슬라이더, 81.3마일의 커브볼, 91.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코빈 번스는 커터의 구사비율이 무려 49.1%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인데...선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커터의 평균 구속이 95.9마일이기 때문에...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9년에 포심이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인지 2020년부터 싱커와 커터에 집중하고 있는데..이것이 엄청난 결과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커터+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60%인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팔꿈치가 버텨줄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지만...워낙 강렬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4년생인 코빈 번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토니 곤솔린의 대학 1년 후배이며 같은해에 드래프트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St. Mary's 대학이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하는 대학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보면 반갑겠군요. (코빈 번스가 대학 역사상 61번째로 메이저리거가 되었고 토니 곤솔린이 63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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