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선발등판 로테이션이었다면 현지시간 일요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야 하였던 더스틴 메이 (Dustin May)를 대신해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가 4일 휴식후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선발진의 등판 순서에 당연스럽게 변화가 발생하였는데..오늘 경기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발표한 선발 등판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 더스틴 메이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다면 클레이튼 커쇼가 현지시간으로 13일 경기에 등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의 선택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안토니오 센자텔라 (Antonio Senzatela)
14일, 콜로라도 로키스, 더스틴 메이 (Dustin May)/존 그레이 (Jon Gray)
15일, 콜로라도 로키스,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오스틴 감버 (Austin Gomber)
16일, 샌디에고 파드리스,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17일, 샌디에고 파드리스,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1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
원래 14일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예정이었던 워커 뷸러가 16일에 등판을 하게 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번 등판일정 변화를 통해서 지구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1~3선발투수가 모두 등판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첫번째 시리즈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최선의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선발등판 순서에 변화를 준 것이 큰 의미를 얻기 힘들기는 한것 같은데...(뭐...등판하는 선발투수들의 구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들의 구위가 더 좋습니다.)
LA 다저스는 현지시간으로 16~18일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진행한 이후에...시애틀 원정 2연전을 진행할 에정이며 22일부터 25일까지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을 갖게 됩니다. 선발 등판 스케줄을 고려하면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가 다시 등판을 하고 마지막 경기에 더스틴 메이 또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을 하게 됩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샌디에고 시리즈에 팀의 1~3선발투수들을 반복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약간의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훌리오 유리아스와 클레이튼 커쇼 사이에 워커 뷸러가 등판을 하게 되면서 좌완 선발투수가 연속해서 등판하는 것을 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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