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한 무키 베츠 (Mookie Betts)

오늘 경기전에 LA 다저스의 우익수인 무키 베츠가 홈팬들 앞에서 2020년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을 하였습니다. 최근 5년중 4번이나 실버 슬러상을 수상하였기 때문에 무키 베츠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갖는 상이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받는 첫번째 실버 슬러거상이기 때문에...LA 다저스 팬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등쪽에 통증이 발생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출전했던 5경기에서 0.348/0.464/0.56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커리어 5번째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2014년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키 베츠는 지난 6.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MVP 1회, 올스타 4회, 실버 슬러거상 4회, 골드 글러브상 5회를 차지하였습니다. (월드 시리즈 우승은 2회)

 

2020년 시즌이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첫번째 시즌이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0.292/0.366/0.562, 16홈런, 39타점, 10도루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할수 있었습니다.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성적이 워낙 어마 어마해서...2019~2020년 시즌 성적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LA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는 2021년부터 2032년까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예정인데.....현재까지 수상한 개인상 횟수를 한번 더 반복해주면서 무난하게 LA 다저스의 레전드로 영구결번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키 베츠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54경기에 출전해서 0.301/0.374/0.522, 156홈런, 510타점, 138도루, 1037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타격 성적을 고려하면 코리 시거 (Corey Seager)도 실버 슬러거상에 접근한 성적이었는데..유격수로 경기 출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코리 시거가 수상하지 못했던 이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코리 시거는 2020년에 유격수로 43경기 출전을 하였습니다.) 최근 방망이가 조금 식기는 했지만 2021년에 9경기에 출전해서 0.342/0.444/0.44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2020년 포스트시즌과 2021년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타격 감각을 회복하면서 2021년에는 코리 시거가 실버 슬러버상을 수상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 시거의 경우 2016~2017년에 내셔널리그에서 유격수로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한 선수로 2021년에 수상하게 된다면 커리어 3번째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