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을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5선발투수로 시작하였던 애드리안 모레혼이 오늘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교체가 되었는데...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언론에 따르면 팔꿈치와 팔뚝에 통증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팔꿈치와 팔뚝에 모두 통증이 발생한 것이라면.....상당히 심각한 부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구단에서는 현지시간 월요일에 정밀진단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팔꿈치와 팔뚝에 모두 통증이 발생했다면...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질때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던 애드리안 모레혼은 2021년 시범경기에서 14.0이닝을 던지면서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덕분에 팀의 선발투수로 2021년 시즌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가 2021년 2번째 선발등판이었는데...부상으로 인해서 이탈을 하게 되면서 난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젊은 투수 자원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한번 기회를 잃게 되면 언제 다시 기회를 얻을수 있을지 예상하기 힘듭니다.) 찾아보니 2019년에 애드리안 모레혼은 어깨쪽 문제로 인해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2021년에 평균 96.8마일의 싱커와 86.0마일의 슬라이더, 79.4마일의 커브볼, 85.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건강하게 공을 던질수 있다면 미래에 2~3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아무래도 건강을 유지하는데..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게 된다면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일단 누가 애드리안 모레혼의 선발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는 알수 없지만 멀지 않은 시점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디넬슨 라멧 (Dinelson Lamet)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부상 공백을 최소할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라이언 웨더스 (Ryan Weathers)를 선발진에 합류시켜서 공을 던지게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3이닝 정도를 던지게 하고 이후에는 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는 불펜진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선발투수 유망주인 맥켄지 고어 (MacKenzie Gore)의 경우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아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디넬슨 라멧이 최근에 불펜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기 때문에 아마도 4월말~5월초에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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