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흔하게 볼수 없는 장면이 한가지 연출이 되었는데..바로 LA 다저스의 포수가 한경기에서 2번이나 도루 저지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LA 다저스의 투수들이 8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점도 실점을 하지 않았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포수로 출전한 윌 스미스가 2차례 도루를 저지하였기 때문입니다. 4회에는 후안 소토의 도루시도를 저지했으며 8회에는 빅터 로블레스의 도루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8회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3루로 매우 큰 위기였는데...빅터 로블레스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확실하게 LA 다저스쪽으로 가져왔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는 평균이상의 어깨와 송구 동작을 갖고 있다는 평가 (마이너리그에서 윌 스미스는 37%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습니다.)를 받았던 윌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23%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면서 평균보다 약간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 시범경기부터 정확도가 좋아진 송구를 보여주면서 도루 저지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9번의 도루 시도중 4번을 저지했던 윌 스미스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는 5번의 도루 시도중에서 2번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도루 저지율이 40%입니다. (윌 스미스와 함께 LA 다저스의 포수로 활약을 하고 있는 오스틴 반스는 2021년에는 4번의 도루 시도중에서 1번을 저지하였습니다.) 공격력에서는 탑 레벨의 포수지만 전체적인 포수 수비에서는 좋은 수치를 기록하지 못했던 윌 스미스인데..2021년 시즌 초반에는 포수로 좋은 수비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프시즌 훈련 성과가 성적으로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아직 2021년에 포수로 46.2이닝 밖에 수비를 하지 못했지만 팬 그래프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포수로 +1의 DRS와 0.1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프래이밍 수치는 최악이었는데..2021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프래이밍 능력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윌 스미스이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겁니다.) 윌 스미스의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성적이 하락하였다는 점인데 2021년에 6경기에 출전해서 18타수 5안타, 0.278/0.417/0.7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꾸준하게 4~5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득점 찬스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클랜드 3차전에서는 잔루가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포수에게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 선발투수가 훌리오 유리아스이기 때문에 윌 스미스가 선발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일요일 경기에서 휴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소식 정리 (2021년 04월 10일) (0) | 2021.04.11 |
---|---|
선발등판 일정에 변화를 준 LA 다저스 (0) | 2021.04.11 |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코리 크네이블 (Corey Knebel) (0) | 2021.04.11 |
LA 다저스의 타선을 혼자 이끈 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 (0) | 2021.04.11 |
개선이 된 구속을 바탕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한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0) | 202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