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규시즌에서는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었지만 햄스트링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2021년 시범 경기와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에드윈 리오스가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였는지 오늘 오클랜드와의 원정 2차전에서는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코너 내야수에게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32경기에 출전해서 0.250/0.301/0.645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에드윈 리오스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30타수 5안타, 0.167/0.242/0.267로 부진하였고 정규시즌에서도 어제까지는 9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기대했던 파워를 경기중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주전 1루수인 맥스 먼시가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면서 1루수로 출전을 하였던 에드윈 리오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주전 3루수인 저스틴 터너가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면서 3루수로 경기를 출전을 하였고 3루수로 9.0이닝을 무난하게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수비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만약 2021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었다면 LA 다저스가 1순위로 고려할수 있는 타격 능력을 2019~2020년에 보여주었던 에드윈 리오스인데...2021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지 않으면서 현재까지는 팀의 벤치 멤버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이어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도 수비 연습을 많이 하면서 휠씬 날렵한 몸으로 2021년 시즌을 시작하였는데...스프링 캠프 초반에는 파워 감소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몸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스프링 캠프를 보내면서 조금 체중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스틴 터너와 체중 증가시키기 프로젝트를 함께한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에드윈 리오스는 삼진을 한개 당하기는 했지만 3회에 오클랜드의 에이스인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홈런을 한개 만들어내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하게 LA 다저스로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맥스 먼시가 투런 홈런/에드윈 리오스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4:0이 되었고...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한 덕분에 2021년 에드윈 리오스의 타격 성적은 13타수 3안타, 2볼넷, 5삼진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삼진이 많은 것이 아쉽지만..에드윈 리오스가 타석에서 큰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는 볼넷이 너무 없었는데...그래도 2021년에는 볼넷 생산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이 끝났을때는 준수한 OPS를 기록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LA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도 역시나 백업 내야수로 시즌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아마도 이번 오클랜드 시리즈처럼 아메리칸리그 방식으로 치뤄지는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에드윈 리오스가 3루수로 자주 선발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3루수로 출전해서 2개의 실책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021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3루수 수비를 할때 매우 낮은 수비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2021년에는 조금 더 좋은 3루수 수비를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체격이 큰 선수이기 때문인지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햄스트링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수비와 주루시에 무리한 플레이는 조금 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잭 맥킨스트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에드윈 리오스까지 타격이 살아난다면 맷 베이티의 역할은 더 축소가 될 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맷 베이티를 대신해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우타자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6경기에서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1위인 0.327의 팀 타율과 0.420의 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팀 투수들에게는 지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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