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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선발 첫승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4. 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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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안타와 5자책점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는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콜로라도 원정경기와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의 성적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지난 콜로라도와의 경기와 비교해서 구속도 약간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투구수가 60개가 넘어간 이후에도 커맨드가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2020년 2월초에 텍사스주에 기상 이변이 발생을 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1회에 제드 라우리와 라몬 로리아노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였지만 이후에는 7회까지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7.0이닝을 91개의 공으로 마무리할수 있었는데..그중 6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에게 던진 직구 구속이 91.8마일이었는데...5일전 선발등판 경기에서 6회 구속이 80마일 후반대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클랜드의 타자들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경기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단 6개의 헛스윙 밖에 유도하지 못했는데..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모두 21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17년 9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이후에 가장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낸 경기였다고 합니다. 21개의 헛스윙중에서 11개의 헛스윙이 슬라이더를 통해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어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오클랜드 타자들이 낮은쪽공에 단점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도 이점을 오스틴 반스가 잘 활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형성이 되는 슬라이더가 효과적으로 구사가 되었습니다.) 아마 내일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트레버 바우어도 슬라이더/커터를 통해서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경기에서 홈런과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8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본인 커리어 28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1901년 이후에 홈런과 볼넷 허용없이 8개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의 투수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전 기록은 월터 존슨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8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서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모두 2743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743개의 삼진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투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삼진이라고 합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삼진이 포함이 된 것으로 정규시즌 삼진 기록만으로는 아직 돈 서튼이 기록한 2696개를 경신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160개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다면 9월말에 도전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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