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Fernando Tatis Jr.)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교체가 된 직후에는 팔꿈치쪽 문제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하였는데..경기가 끝난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왼쪽 어깨가 탈구가 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도 한차례 어깨쪽에 통증이 발생해서 휴식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무래도 그동안 관리를 하면서 출전했던 어깨쪽에 이번에 조금 심한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석에서 스윙을 한 이후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3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인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의 승부에서 접전끝에...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그때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많은 스트레스가 어깨쪽으로 집중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구단 관계자들이 뛰어 나왔고 트래이너의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에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 스프링 캠프때 어깨 문제가 발생을 하였는데...선수와 구단이 꾸준하게 관리를 하면서 경기 출전을 해왔다고 인터뷰를 했는데..오늘 스윙후에 고통을 소호하는 수준을 보면....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 아니더라도...Clean-up 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때 오른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LA 다저스의 중견수인 코디 벨린저도 어깨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월드시리즈를 소화하는 선택을 하였지만..결국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고통을 소화하는 모습은 코디 벨린저의 그것보다 휠씬 심해 보였습니다. 코디 벨린저의 경우 수술을 받은지 약 10~12주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올수 있었지만 심각한 어깨 수술의 경우 5~6달의 회복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정밀진단 결과에 따라서는.....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나 샌디에고 파드리스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정규시즌 첫 5경기에서는 18타수 3안타, 0.167/0.286/0.33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이것이 2021년의 최종 성적표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것 같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020년에는 건강하게 풀시즌을 보냈지만 데뷔시즌이었던 2019년에도 열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허리쪽에 통증이 발생하였고..결국 시즌을 8월 14일에 마무리를 하였는데...그라운드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팀 전력의 핵심이 된 만큼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것도 익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에서 빠지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김하성 (Ha-Seong Kim)을 유격수로 출전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어 있는 동안에 누가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로스터를 보면...과거에 매니 마차도 (Manny Machado)가 유격수로 뛴 적이 있으며 제이크 크로넨워스 (Jake Cronenworth)도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팀에서는 유격수로 뛰었습니다. 김하성을 포함해서 3명이 유격수로 출전시간을 나눠갖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르헤 마테오 (Jorge Mateo)와 쥬릭슨 프로파 (Jurickson Profar), 투쿠피타 마카노 (Tucupita Marcano)도 유격수 수비는 가능할것 같은데...전부 유틸리티 선수들이기 때문에..애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