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선발투수가 체질임을 보여준 스티븐 매츠 (Steven Matz)

MLB/MLB News

by Dodgers 2021. 4. 7. 00:16

본문

반응형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프시즌 초반에 로비 레이와 1년짜리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지만 이후에는 선발진 보강이 실패하면서 2021년 시즌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였습니다. 결국 시장에서 쓸만한 선발자원이 많이 사라지자..결국 1월말에 뉴욕 메츠로부터 선발 경험이 있는 스티븐 매츠를 트래이드 (New York Mets traded LHP Steven Matz to Toronto Blue Jays for RHP Josh Winckowski, RHP Sean Reid-Foley and RHP Yennsy Diaz)를 통해서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하는 시도를 하였을때...의문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오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스티븐 매츠는 인상적인 피칭을 하면서 본인에 대한 우려스러운 시선에 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전력이 좋은 팀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지만..전체적인 구위와 커맨드가 2020년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이 된 느낌이라...스티븐 매츠에게 2018~2019년의 모습을 다시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스티븐 매츠는 6.1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동안에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커맨드가 꾸준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꾸준하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보여준 커맨드를 시즌을 보내면서 유지할수 있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4선발 역할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매츠는 2020년에는 30.2이닝을 던지면서 9.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지만 2018~2019년에는 뉴욕 메츠의 3~4선발투수로 4.00 근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입니다.

 

2020년에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슬라이더, 77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스티븐 매츠는 오늘 경기에서는 평균 95.3마일의 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주무기로 활용이 된 체인지업이 직구와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습니다. 건강함을 회복할수 있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투구폼을 반복할수 있었고 많은 스트라이크로 연결이 될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최고 96.6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 구속은 2020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구속이라고 합니다. (제 기억에 2020년에 피칭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구속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일단 류현진이 확실하게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스티븐 매츠와 로비 레이가 과거 좋을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수 있다면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이너리거를 3명이나 주면서 스티븐 매츠를 영입했을때 삽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일단 오늘 경기를 보면 토론토의 판단이 옮았군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