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J.B. 부카우스카스 (J.B. Bukauskas)

고교시절부터 인상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큰 주목을 받았던 J.B. 부카우스카스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때부터 강렬한 구위를 갖고 있지만 신체조건이 작고 제구의 꾸준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선수인데...소속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실제로 불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에서 161.2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9이닝당 4.90의 볼넷을 허용하였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건강하게 프로에서 풀시즌을 보내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구단과 선수가 불펜투수로 변신하는데 동의한 것은 적절한 선택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불펜투수로 7.2이닝을 던진 J.B. 부카우스카스는 볼넷 없이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였으며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구단이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하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진에 구멍이 생겼을때 부름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아직 선발투수로 성장시키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함께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낼수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부카우스카스는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잭 그레인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한 선수로 지난 몇년간 불펜진에 단점이 있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빠르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불펜투수인 호아킴 소리아 (Joakim Soria)와 타일러 클리파드 (Tyler Clippard )가 모두 최근에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카우스카스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아마도...리빌딩은 진행하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부카우스카스가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 6월말쯤에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카우스카스와 함께 휴스턴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우완투수 코빈 마틴 (Corbin Martin)은 상대적으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지난 2년간 정상적인 출전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을 보내면서 컨트롤과 커맨드가 개선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