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하나 도둑 맞기는 했지만 팀의 중견수 겸 4번타자로 출전을 한 코디 벨린저는 2개의 안타를 포함해서 3번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받은 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에인절스와의 막판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타격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정규시즌 첫경기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홀수년인 2021년에 또한번의 MVP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커리어 동안에 홀수년인 2017년에는 MVP 투포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MVP 투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다시 MVP를 수상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지만...0.900 정도의 OPS를 기록해 준다면...2021년 연봉 1610만달러 값은 했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첫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으로 출루를 한 코디 벨린저는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쳐서 펜스를 넘겼지만...선행주자였던 저스틴 터너가 코디 벨린저의 타구가 상대 좌익수인 라이멜 타피아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다시 1루로 귀루하는 선택을 하면서 결국....홈런이 단타로 처리가 되었으며 코디 벨린저 본인은 선행주자인 저스틴 터너를 앞지르면서 아웃이 되었습니다. 2021년 첫홈런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습니다. 라이멜 타피아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저스틴 터너가 귀루하는 주루 플레이를 한 것을 비난할수는 없겠지만...귀루하는 과정에서 1루코치의 행동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1~2회에 연속해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다저스의 경기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이 플레이로 인해서 경기 초반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더니..결국 3회말에 클레이튼 커쇼가 2점을 실점하였고....경기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5회 본인의 3번째 타석에서 코디 벨린저는 역시나 밀어쳐서 2루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밀어치는 타구 비율이 21.6%였던 코디 벨린저인데..오늘 경기 2개의 안타를 모두 밀어쳐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기록한 2개의 타구가 모두 95마일보다 빠른 타구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6회 찬스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려지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8회에도 아웃이 되기는 하였지만 타구의 질은 매우 좋았습니다. 일단 첫경기에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좋은 시즌 출발을 하였기 때문에 이번 콜로라도 로키스 시리즈에서 코디 벨린저가 좋은 타격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중견수로 8.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한번의 수비 기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수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뭐...외야에서 어떤 송구를 보여줄지는 궁금하기는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의 타자들은 무려 15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겨우 5점 득점에 그칠정도로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힘겨운 경쟁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병살타가 무려 3개나 나왔다는....) 오늘 경기 득점권에서 겨우 16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는데...이점을 개선하기위한 노력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LA 다저스의 수비 구멍이라고 말을 할수 있는 코리 시거와 저스틴 터너가 수비 실책을 한개씩 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집중력을 좀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실책으로 인해서 수비 시간이 길어지니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이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는....개인적으로 오늘 9회에 1사 만루에서 전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던 잭 맥킨스트리를 타석에서 빼고...대타로 맷 베이티를 출전시키는 선택을 데이브 로버츠가 하였는데...솔직이 이건 최악이었다는....결과보다...잭 맥킨스트리의 타격능력이 맷 베이티보다 좋은 상황인데...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타를 기용했는지 모르겠다는....심지어 방망이를 한번도 휘둘러 보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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