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차전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아쉽게도..등판과 동시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자인 돔 누네스와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실전 등판을 한 이후에 약 20달만에 정규시즌 등판 (2019년 9월 1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2.0이닝을 던진 이후에 첫등판이었습니다.)을 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인데..아무래도...약간 긴강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정확하게 표현을 하면...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첫타자였던 돔 누네즈에게는 2구 몸쪽 공이 홈련으로 연결이 되었고 두번째 타자였던 샘 힐리어드에게도 2구 몸쪽 공이 홈런으로 이여졌습니다. 주로 싱커와 커터를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낮게 제구가 될 필요가 있었는데.....첫 2타자를 생대로 던진 공들은 대체적으로 높았습니다. 3번째 타자인 라이멜 타피아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주었지만 다행스럽게 다저스 좌투수들에게 강점이 있었던 조쉬 푸엔테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둘렸습니다. 이후에 트레버 스토리에게 안타를 하용하였지만 찰리 블랙몬을 삼진을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8회에는 라이언 믹맨에게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개럿 햄슨을 운좋게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선발투수가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면 초반에 상대하는 타자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데...데이비드 프라이스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이닝이 바뀌면서 교체가 된 것이 아니라..이닝 중간에 불펜투수로 교체 등판한 것이 때문에 아무래도 몸이 풀리는데 적지 않은 투구수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추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나 토니 곤솔린과 같은 투수들을 불펜투수로 등판시킬때는 이닝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교체 등판시키는 것보다는...이닝이 시작하는 시점에 등판을 시켜서 공을 연습투구를 1~2개라도 더 할수 있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개막전에 등판한 지미 넬슨도 긴장을 한 것인지..몸이 덜 풀린 것인지...등판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데이비드 프리아스는 1.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를 허영하면서 2실점을 하였습니다. 모두 27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1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불펜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4월달에는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로 평균 92.0마일의 직구, 88.7마일의 커터, 80.5마일의 커브볼, 84.1마일의 공을 던졌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91.5마일의 직구와 88.7마일의 커터, 75.5마일의 커브볼, 84.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직구 구속이 2019년보다 하락한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니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속만 놓고 보면..LA 다저스가 경험이 만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아닌 더스틴 메이를 팀의 5선발 투수로 결정한 것이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 경기였는데...다음 오클랜드 원정시리즈에서는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초반 LA 다저스의 선수 휴식 일정 (0) | 2021.04.05 |
---|---|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승을 거둔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 (0) | 2021.04.04 |
예프리 라미레즈 (Yefry Ramirez)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0) | 2021.04.03 |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준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1) | 2021.04.02 |
부진한 2021년 첫등판을 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1)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