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하였던 LA 다저스가 2차전 선발투수로 트레버 바우어를 등판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 다행스럽게 경기 초반에 트레버 바우어가 호투를 해주었고 타선도 초반에 폭발을 하면서 2차전 경기를 가져올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레버 바우어는 6회말까지 노히트 피칭을 하면서 히데오 노모에 이어서 쿠어스 필드에서 노히트를 달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는데..7회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이닝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교체가 되었습니다.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등판을 한 트레버 바우어의 첫등판 경기 결과는 6.1이닝, 3피안타, 2볼넷, 4자책점, 10삼진이었습니다.
19개의 아웃카운트중에서 10개가 삼진이었을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는데...7회에 트레버 스토리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이후에 심리적으로 약간 흔들렸는지..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 그리고 CJ 크론에게 볼넷, 라이언 믹맨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4실점을 하였고...개럿 햄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에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선발투수로 좋은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쿠어스 필드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을 던져야 하는지 아마도 오늘 경기를 통해서 배웠을것 같습니다. 찰리 블랙몬과 라이언 믹맨에게 던진 공은 커맨드가 좋지 못한...공들이었습니다. 특히 찰리 블랙몬에게 던진공은 너무 실투였습니다.
뭐..쿠어스 필드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1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만을 했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7회초 공격에서 주자로 주루 플레이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이 7회말에 좋지 못한 피칭을 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라면 이부분도 적응을 해야죠. 오늘 경기에서 모두 96개의 공을 던진 트레버 바우어인데..그중에서 6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으며 6개의 땅볼아웃을 잡아내는 동안에 단 2개의 플라이 아웃만을 기록하였습니다. 평균 93.2마일의 직구와 79.8마일의 슬라이더, 84.4마일의 커터, 79.0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 예년과 비교해서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크게 감소하고 커터볼의 구사비율이 매우 높아졌는데...아마도 쿠어스 필드에서 장타를 피하기 위해서 커브볼의 구사비율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찰리 블랙몬에게 허용한 홈런이 커브볼을 던지면서 허용한 홈런이었습니다.)
무려 2년 85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와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첫경기에서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하는데...그래도 안정적인 피칭을 해주면서 2021년에 몸값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180.0이닝이상 던져주면서 3.00근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준다면 충분히 몸값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7회초에 1사 3루/1루 상황에서 번트 성공시키면서 윌 스미스가 득점을 할수 있었는데..이것은 트레버 바우어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처음으로 기록한 타점이라고 합니다. (7회말에서 고전한 것을 고려하면 그냥 삼진을 당하고 쉬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그 상황에서 타자 트레버 바우어가 할수 있는 가장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범경기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0) | 2021.04.05 |
---|---|
시즌 초반 LA 다저스의 선수 휴식 일정 (0) | 2021.04.05 |
LA 다저스 데뷔전에서 고전한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 (0) | 2021.04.04 |
예프리 라미레즈 (Yefry Ramirez)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0) | 2021.04.03 |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준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1)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