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루키 (Lucas Luetge)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뉴욕 양키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팀이 좌완 불펜투수들인 잭 브리튼 (Zack Britton)과 저스틴 윌슨 (Justin Wilson)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좌완 불펜투수 공백이 발생한 뉴욕 양키스가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루카스 루키 (루키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등판했을때 해설이 하는 발음을 따라 적기는 했는데...)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1987년생으로 2012~2018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불펜투수로 111경기에 출전해서 89.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2016~2019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공을 던진 투수인데...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카스 루키는 2018년에는 심지어 공을 던지지도 않았습니다. 스프링 캠프 시간에 뉴욕 양키스의 좌완 불펜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로스터 합류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시범경기에서 10.1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8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기존 불펜투수들의 이탈이 없었더라도...메이저리그 합류가 고려가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에 뉴욕 양키스의 투수진에는 단 2명의 좌완투수만 포함이 되어 있는데 조던 몽고메리와 루카스 루키가 그들입니다.)일단 저스틴 윌슨의 부상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계약 자체가 늦으면서 몸이 덜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루카스 루키가 초반에 자주 경기에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111경기에 등판한 루카스 루키는 89.0이닝을 던지면서 4.35의 평균자책점과 1.48의 WHIP를 기록하였는데..당시에 90마일 전후의 싱커와 85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75마일의 커브볼, 8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9이닝당 4.8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일단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5일인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뉴욕 양키스가 2024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만..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지명할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뉴욕 양키스는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패배를 당하면서 좋지 못한 시즌 출발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게릿 콜이 시즌 첫등판 결과물이 좋지는 않았다는...5.1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2실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