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해밀턴 (Billy Hamilton)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시카고 화이트삭스

팀의 좌익수인 엘로이 히메네스가 5~6달의 시간이 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외야가 약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범경기 기간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던 외야수, 빌리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맺은 선택을 하였던 빌리 해밀턴은 3월 13일에 방출이 되었고 3일이 지난 시점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팀 상황이 꼬이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스럽게 주전으로 뛸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벤치 자원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는 10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던 빌리 해밀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22타수 4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8개의 볼넷을 골라낸 덕분에 출루율은 0.400이었습니다.) 2020년에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31경기에 출전해서 0.125/0.171/0.219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빌리 해밀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고..아마도 대수비와 대주자 자원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빌리 해밀턴은 외야수로 +2의 DRS와 +2의 OAA를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도루 성공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2021년 시범경기에서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빌리 해밀턴 뿐만 아니라 유망주인 앤드류 본 (Andrew Vaughn)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부상으로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엘로이 히메네스 (Eloy Jimenez), 애덤 엔젤 (Adam Engel), 제이스 프라이 (Jace Fry)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햄스트링쪽 문제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애던 엔젤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시점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면 빌리 해밀턴은 직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가 스피드 툴을 조금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경기 규칙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몇년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 받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메이저리그에 어울리는 컨텍을 만들어낼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