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호너 (Nico Hoerner)를 마이너리그로 강등한 시카고 컵스

시카고 컵스가 2020년에 팀의 주전급 2루수로 기용을 하였던 니코 호너를 2021년에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시작하게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9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68경기에 출전한 니코 호너는 0.247/0.309/0.333의 부진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14경기에 출전해서 0.361/0.400/0.639, 1홈런, 6타점, 3도루의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었는데...이번에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시카고 컵스에서 니코 호너의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니코 호너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은 1년 21일로 2021년 4월 30일 전에만 니코 호너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지 않는다면 시카고 컵스는 니코 호너를 1년 더 보유할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니코 호너 본인이나 에이전트쪽에서는 화가 많이 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컵스 구단이 2021년의 성적보다는 조금 긴 관점으로 팀을 운여하는 것을 선택한 상황이라...니코 호너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1년 더 보유할수 있는 방밥을 다각도로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팀의 젊은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합류도 약간 늦어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서비스 타임 관련된 이의신청을 했을때 승리했다면 이런 양아치 같은 일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하지는 못할텐데..)

 

찾아보니...대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였던 에릭 소가드 (Eric Sogard)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에릭 소가드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0.370/0.469/0.55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0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니코 호너가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선수 모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것은 가능할것 같은데...) 시카고 컵스의 경우 좌완투수인 브래드 윅 ()도 2021년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범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현재 시카고 컵스의 불펜진 상황을 보면....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수 밖에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