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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직구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있는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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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인지...지난주에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트레버 바우어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자들에게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은 시범경기에서는 워커 뷸러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면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싫지만..LA 다저스의 1~3선발투수들이 메이저리그 개막이 다가온 시점에서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LA 다저스 팬으로써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진 워커 뷸러는 무려 4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10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려 9점이나 실점을 하였는데...제 기억에...워커 뷸러가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 가장 많은 실점을 한 경기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고교에 입학한 이후에 한경기에서 9실점을 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의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확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아직 워커 뷸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것이 오늘 성적으로 증명이 된 느낌입니다. 워커 뷸러의 경우 몸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2020~2021년 오프시즌에는 조금 일찍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이게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인지..또는 2020년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10월말까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워커 뷸러가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2021년 시즌을 시작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일단 볼넷의 허용은 1개이지만 10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을 보면..전체적인 커맨드와 구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직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구속도 93~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이 되지 않으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을 던질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선발투수로 일반적으로 95~97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는 구속이 아쉽기는 합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94~96마일, 최고 97마일을 던졌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오늘은 그것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또는...지난번에 클레이튼 커쇼와 트레버 바우어가 공략을 당한데 이어서 워커 뷸러가 공략을 당한 것을 보면..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의 투수들을 잘 분석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우 최근에 포스트시즌에서 LA 다저스의 벽에 자주 막혔기 때문에....오프시즌에 열심히 분석했을수도 있죠.)

 

워커 뷸러는 2021년 시범경기에 모두 17.0이닝을 던지면서 2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7.94이며 1.6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이 무려 0.351라는...) 현재의 스케줄을 고려하면 한차례 더 시범경기 등판을 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남은 스프링 캠프에서 현재의 부진의 원인을 찾아서 수정하지 않는다면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초반에 무너지게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범경기 일정을 보면...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인데...시범경기지만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차라리 실전 등판보다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서 5~6.0이닝에 해당하는 공을 던지는 것이 워커 뷸러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워커 뷸러의 커리어 성적을 찾아보니..확실히 시즌 초반에는 좋지 못한 편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3~4월달에 8경기에 등판해서 4.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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