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팔꿈치 부상 소식을 전한 선수는 커비 예이츠 한명이 아니었습니다.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으로 토론토 잔류를 선택한 좌완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일단 심각한 부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다음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식을 보면..로비 레이는 계단에서 구르면서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2021년에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을 해줘야 하는 로비 레이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2021년 개막 로스터 합류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15-2019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솔리드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로비 레이는 FA시즌을 앞두고 컨트롤을 개선하기 위해서 투구 매커니즘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는데..그것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고 시즌중에는 거의 버려지듯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결국 2020년 두팀에서 51.2이닝을 던지면서 6.62의 평균자책점과 1.90의 WHIP를 기록한 로비 레이는 오프시즌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8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선택을 하였는데..일단 부상을 당하기전까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13.2이닝을 던지면서 1.98의 평균자책점과 0.81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성적만 좋은 것이 아니라 과거의 투구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면서 구속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건강했다면 류현진에 이어서 2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을것 같은데...개막 로스터까지 몸이 준비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들이 스캠을 보내면서 좋지 않은 소식을 많이 전했는데..그래도 오늘 긍정적인 소식도 몇개 올라왔습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팀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Nate Pearson)은 현재 잘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한차례 재발이 되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느낌입니다. 수일내에 불펜 세션을 진행하겠지만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서 최근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우완투수 토마스 해치 (Thomas Hatch)도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복귀가 가능할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2021년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하였지만 팀의 마무리 투수인 커비 예이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을 2020년처럼 불펜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많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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