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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로 출전한 개빈 럭스 (Gavin Lux)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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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가 LA 다저스의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빈 럭스가 유격수로 정규시즌에 출전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LA 다저스는 개빈 럭스를 선발 유격수로 출전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팀의 6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6회말에 엘리엇 소토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5.0이닝을 유격수로 뛰면서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송구의 정확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뛰고 있는 개빈 럭스인데 일단 유격수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면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재능은 갖고 있다는 것을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개빈 럭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모두 2루수로만 뛰었고 유격수로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지만 2021년 시점경기에서는 벌써 유격수로 3차례나 출전해서 13.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스프링 캠프 초반부터 개빈 럭스를 유격수로 출전시키는데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아직까지 에러 없이 11번의 수비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2루수로는 9경기에서 45.0이닝을 수비하면서 실책을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격수로 뛰는 동안에 송구의 정확도에 대한 지적은 많았지만 수비범위, 포구, 더블 플레이 동작등은 평균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개빈 럭스이기 때문에...구단에서 수비적인 다양성을 갖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멀티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강조하는 구단이기 때문에..2루수 수비만 해서는 많은 출전기회를 얻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코리 시거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만약 LA 다저스가 코리 시거와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에 2022년에 팀의 유격수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선수를 내부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이콥 아마야라는 수비형 유격수가 2021년 시즌을 AA팀과 AAA팀에서 뛸 것으로 보이지만...방망이 재능에 물음표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내부에서 코리 시거의 대체자를 찾는다면..개빈 럭스가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코리 시거가 타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상상하기는 싫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에 LA 다저스의 2021년 주전 2루수는 개빈 럭스라는 말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집에 가지 않고 LA와 애리조나쪽에서 계속해서 훈련을 한 것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빈 럭스는 오늘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각을 보여주고 있는데...12번의 시범경기 출전에서 31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타는 2루타 3개로 적은 편이지만 타석마다 상당히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2019-2020년과 비교해서 휠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개빈 럭스는 0.387/0.424/0.48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점이라고 한다면 컨텍이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지 예년과 비교해서 땅볼이 많다는 점인데..타구 속도가 좋기 때문인지 안타로 잘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2021년 시즌을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 겸 8번타자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내야수 수비를 하는 알렉스 버두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렉스 버두고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피칭에 적응하는데 1.5년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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