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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더스틴 메이 (Dustin May)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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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56.0이닝을 던지면서 2.57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린 더스틴 메이는 미래에 올스타로 선정이 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9이닝당 7.1개의 삼진만을 잡았기 때문에...에이스급 투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이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하고 변화구의 각도를 개선하기 위하 노력을 하였는데..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이닝동안에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탈삼진 능력도 갖고 있는 투수라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물론 3.2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아직까지 새로운 투구매커니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오늘 경기를 보니...2020년과 비교해서 투구판을 밟는 위치가 달라졌으며 가능한 몸 정면이 스트라이크존을 향하는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전체적인 컨트롤과 커맨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로 보이는데...문제는....더스틴 메이가 디셉션이 좋은 투구동작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공이 너무 빨리 노출이 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점이 오늘 시범경기 등판에서 많은 피안타로 연결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알못의 눈에 그렇게 보였습니다.) 일단 남은 2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이점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구 매커니즘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때까지 2021년 초반에 확장 캠프에서 공을 던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더스틴 메이는 3.2이닝을 던지면서 모두 69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4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경기가 끝난 이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잘 공략했고 커브볼에 대한 감각도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7개의 삼진을 잡았는데..그중에서 4개의 삼진이 커브볼을 통해서 잡아낸 삼진이었다고 합니다. 2020년에 헛스윙이 비율이 매우 낮았기 때문인지 시즌 후반부터 커터의 구사 비율을 낮추고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을 던지는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한 더스틴 메이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포심의 구사 비율을 조금 높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오늘 경기에서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에 90마일 후반의 직구를 던지면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3회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낼때는 100마일의 공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2021년 선발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앞서 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2020년과 비교해서 개선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더스틴 메이가 최소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이 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4회에도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다저스로 새롭게 합류한 거스 바랜드 (Gus Varland)에게 삼진을 당했습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이제 막 돌아온 선수인데...본인 커리어 시범경기 첫번째 삼진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만들어 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성장할 시간을 놓친 선수이기는 하지만 인상적인 구속의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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