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오프시즌에 유격수를 보강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별다른 결과물을 얻지 못했던 신시네티 레즈가 기존 3루수 자원이었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2021년에 유격수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에서는 포수로 성장했던 카일 파머를 다시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할 정도로 유격수쪽에 고민이 있는 신시네티 레즈이기 때문에..과거 유망주시절에 유격수로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했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는 2014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14~2015년에는 유격수로 177경기에 출전을 한 선수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유격수로 출전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입니다. 일단 신시네티 레즈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에 진행이 될 예정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선발 유격수로 출전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격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2015년에 841.1이닝을 수비하면서 -12의 DRS와 -15.9의 UZR/150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유격수로 테스트를 하는 것은 좋지만..정규시즌에서 활용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 막판에 수비형 유격수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오거나 방출이 되어서 FA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그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중에서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는 2020년에 한국에서 뛰었던 에디슨 러셀이 있습니다.
만약 수아레즈가 2021년에 유격수로 뛰게 된다면 2020년에 2루수로 뛰었던 마이크 모스타카스 (Mike Moustakas)가 3루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내야수 유망주인 조나단 인디아 (Jonathan India)가 2루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대안을 모두 갖고 있는 것 같은데..문제는 과연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2020년에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약 15파운드의 체중을 감량하고 나타났다고 하는데..체중 관련이 유격수로 뛰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확실한 유격수가 없는 상황에서..왜 신시네티 레즈는 2019~2020년 시즌을 함께했던 프레디 갈비스와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맺은 금액을 보면..신시네티 레즈가 부담스러워할 금액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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