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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고 있는 로비 레이 (Robbie Ray)

MLB/MLB News

by Dodgers 2021. 3.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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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FA 재수를 선택했던 로비 레이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스트로먼과 같은 타자들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보강하였지만 선발진 보강은 로비 레이와의 재계약이 전부였던 것을 고려하면..로비 레이가 과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여주었던 구위와 컨트롤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데...일단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는 글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컨트롤을 개선하기 위해서 투구 매커니즘에 변화를 주었는데...그것이 부정적인 결과물로 이어졌기 때문에 원래 피칭 매커니즘을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9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174.1이닝을 던지면서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로비 레이는 2020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51.2이닝을 던지면서 6.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원래도 9이닝당 4.0개 전후의 볼넷을 허용하였던 로비 레이의 볼넷 허용이 9이닝당 7.8개로 증가한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일단 2021년 시범경기에서 로비 레이는 3경기에 등판해서 8.1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1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볼넷이 많기는 하지만 커리어 평균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2021년에는 애리조나에서 선발투수로 2~3선발 투수 역할을 해줄때의 모습을 다시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회복이 된 것만큼이나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부분은 직구 구속이 크게 개선이 되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평균 93.9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로비 레이는 가장 최근 선발 등판에서 평균 95.8마일, 최고 97.3마일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상적인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직구 평균 구속이 2마일이 상승한 것은 엄청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직구들이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91년 10월생으로 2021년 시즌을 만 29살의 나이로 보낼 예정인 로비 레이이기 때문에 2021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3~4년짜리 계약을 제시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꾸준함이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긴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2019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타구니가 좋지 못해서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트 피어슨 (Nate Pearson)의 경우 오늘 불펜세션을 가졌다고 합니다. 일단 느낌은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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