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중견수로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 라이브 피칭을 하는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진 LA 다저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의 2021년 시범경기 출전 일정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경기에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한 시점에 코디 벨린저가 인터뷰에서 3월 15일 전후에 시범경기 출전을 할수 있을것 같다는 인터뷰를 하였는데..3월 16일에 처음으로 시범경기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성향상 남은 기간에 코디 벨린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2일 먼저 경기 출전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의 경우 초반에는 지명타자로 출전을 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코디 벨린저는 복귀와 함께 바로 중견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만큼 몸상태가 준비가 되었다는 표현이 될 수도 있을것 같고...또는 경기 감각을 회복할 만큼 시범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표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정규시즌은 현지시간으로 4월 1일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단 시범 경기 출전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쪽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코디 벨린저가 LA 다저스의 개막전 중견수로 출전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만약 코디 벨린저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크리스 테일러가 선발 중견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수비적인 부분보다는 타석에서 타격 감각을 회복할수 있을지가 조금 불안감을 갖게 하는데...워낙 독특한 스윙을 하는 선수로 타격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파울 플라이이나 내야 뜬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타격 감각이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전반기에는 2020년처럼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 16일에 시범경기 출전을 시작하면 LA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가능한 많은 타석을 소화할수 있도록 9회까지 교체하지 않고 한타석이라도 더 들어설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시즌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갖도록 포스트시즌때처럼 팀의 6번타순에 배치시키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디 벨린저가 6번으로 뛰기 위해서는 맥스 먼시의 타격이 중요한데..맥스 먼시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 아직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코디 벨린저는 오늘도 연습경기 출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견수로 출전을 하였고 타석에서도 들어섰다고 합니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한개 기록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모두 4타석에 들어섰다고 하는데 스윙 자체는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첫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한 것을 고려하면 기대보다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들과 코디 벨린저가 모두 만족한 연습경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코디 벨린저가 부진한 타격을 보여준 이유가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으면서 이점을 개선할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2020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216/0.301/0.365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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