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프링 캠프 합류가 늦으면서 상대적으로 늦게 2021년 시범경기 등판을 시작한 클레이튼 커쇼가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하였습니다. 지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클레이튼 커쇼인데..오늘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1회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3.0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3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모두 43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2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다는 것을 보면...오늘 경기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홈런, 카슨 켈리에게 2루타를 허용한 반면에...조쉬 로하스, 파빈 스미스, 앤디 영에게는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지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처럼 클레이튼 커쇼의 구속은 88-90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속이 특출나지 않은 것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3.0이닝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다음 등판은 4.0이닝 정도를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진 경우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에 3번정도 더 선발등판을 하겠군요.) 개인적으로는 구속이 나오지 않아도 좋으니...건강하게 한시즌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LA 다저스는 아직 2021년 개막전 선발등판 투수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데..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트레버 바우어/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중에 1명을 등판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LA 다저스의 첫번째 경기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고 다음 시리즈도 원정경기이기 때문에...트레버 바우어를 개막전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이 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경기 스케줄을 보면 시즌 3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선수가 홈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3.0이닝 1실점 피칭을 한 이후에 켄리 잰슨이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월 7일에 등판을 한 켄리 잰슨인데..8~9일 휴식을 갖고 3일만에 다시 공을 던졌습니다. 과거에는 시범경기동안에 3~4경기에 등판하고 시즌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이렇게 자주 시범경기에 등판을 하는 것을 보면 오프시즌에 변화를 둔 투구 매커니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트레이시 톰슨과 스티븐 보그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구속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좋은 구속을 보여주면 홈페이지에 소개가 되는 것을 고려하면...아마도 88~90마일 전후의 공을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 매커니즘을 꾸준하게 반복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은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투심과 커터 모두 좋았다고 하는군요. 켄리 잰슨에게는 긍정적인 경기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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