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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기록한 코리 시거 (Corey Seag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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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추전을 한 코리 시거는 여전히 핫한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2021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첫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볼로 물러 났지만...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세스 프랑코프의 공을 밀어쳐서 좌익수쪽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세스 프랑코프가 너무 한 가운데로 형성이 되는 변화구를 던졌습니다. 상대가 실투를 던지기는 했지만 타격 자세가 전혀 무너지지 않고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2020년의 타격 감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6회에 볼넷을 골라낸 이후에 랑헬 라벨로와 교체가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인지 2021년 스프링 캠프는 1년전과 비교해서 더 날렵한 몸으로 합류를 하였는데....덕분인지 시범경기 초반에 7경기에 출전해서 15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400/0.500/0.800) 단순한 타격 성적이 좋은 것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타격을 할때보면 마치 2015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줄때가 연상이 되는데..몸이 날렵해 지면서 그당시의 배트 컨트롤과 집중력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 코리 시거는 27경기에 출전해서 0.337/0.425/0.561라는 말도 되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였고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인 지미 롤린스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2015년 9월달과 2020년 10월달의 코리 시거는 제가 본 최고의 코리 시거였습니다.)

 

2018년에 토미 존 수술과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으면서 2019~2020년에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일단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의 경우 유격수로 좋은 스피드를 갖고 있지 못한 대신에 확실한 타구 판단능력과 평균이상의 송구로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2020년에는 수비과정에서 집중력이 하락했기 때문인지 잔실수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도 유격수 포지션으로 뛸 생각이 있다면 2021년에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의 수비를 보면 집중하면 최소한 평균적인 유격수 수비는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는 일단 코리 시거가 휴식을 갖게 되면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범경기를 보면 잭 맥킨스트리와 개빈 럭스도 유격수로 출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데..코리 시거가 2021년에도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할수 있는 성적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코리 시거의 몸값으로 LA 에인절스의 3루수인 앤서니 렌던급의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7년 2억 4500달러) 아마도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를 장기적으로 팀의 리더로 결정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무키 베츠보다 높은 평균연봉의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베츠 평균 약 3050만달러) 따라서...다저스가 3월달에 코리 시거와 연장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재계약을 맺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뉴욕 메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장계약 내용이 코리 시거의 몸값의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스프링 캠프 기간에 뉴욕 메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장 계약 협상 소식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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