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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의 공을 던진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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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LA 다저스의 투수들이 오늘 구속이 전부 좋았는데..가장 좋은 구속을 보여준 투수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었다고 합니다. 첫번째 등판에서는 1.0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데이비드 보트, 오스틴 로마인, 라파엘 오르테가를 상대로 확실한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 아쉽지만..구위자체가 매우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데이비드 보트를 삼진으로 잡아낼때 99마일의 싱커를 던진 것을 비롯해서 수차례 100마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전성기를 보냈던 2018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평균 97.4마일의 싱커를 던졌다고 하는데...그당시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LA 다저스가 미련 없이 켄리 잰슨이 아닌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을 하겠지요.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2018년에 불펜투수로 68경기에 출전해서 80.1이닝을 던지면서 0.78의 평균자책점과 0.8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당시에 너무 많이 후유증을 2019년에 겪었습니다.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은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2021년에는 600만달러, 2022년에는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3년에는 8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있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바이아웃 150만달러, 2021년 시즌이 취소가 될 것을 고려했기 때문인지 계약금이 400만달러나 되는 계약을 맺었군요.) 일단 선수가 마무리 투수를 뛰는 것을 선호했다면 마무리 투수 등판한 횟수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넣는 조항을 넣었을것 같은데..그런 조항이 없는 것을 보면 LA 다저스에서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뛰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를 위해서는 브루스더 그라테롤/빅터 곤잘레스-블레이크 트라이넨-켄리 잰슨 순서로 등판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기는 하였지만 다저스의 우완투수 유망주인 에드윈 우세타 (Edwin Uceta)도 알려진 것보다는 휠씬 좋은 구속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과거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주로 90~92마일, 최고 94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오늘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93~95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일단 불펜투수로 짧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직구 구속이 좋아졌다고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스프링 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니..상체와 예년에 비해서 휠씬 두꺼워졌습니다. 아마도 오프시즌에 훈련을 통해서 근력을 증가시켰고 그것이 구속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커맨드와 컨트롤에 대한 평가는 좋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AAA팀에서 쓸만한 피칭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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