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곤잘레스 (Gio Gonzalez)와 계약을 맺은 마이애미 마린스

오프시즌에 팀의 투수진 보강을 위해서 베테랑 선수들의 보강에 큰 관심이 있었던 마이애미 마린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 선발투수인 지오 곤잘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2020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2경기에 출전한 투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스프링 캠프가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메이저리그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31.2이닝을 던지면서 4.83의 평균자책점과 1.8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 선발투수로 4경기, 불펜투수로 8경기에 등판한 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선발투수로 뛸지 불펜투수로 뛸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17.1이닝을 던지면서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14.1이닝을던지면서 5.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성기에 비하면 구위가 많이 하락한 상태지만 여전히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2020년에 보여주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회복할수 있다면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지오 곤잘레스는 평균 89.9마일의 싱커와 76.7마일의 커브볼, 82.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4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지오 곤잘레스는 2020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이 된 계약을 맺었을것 같은데..관련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트레버 로저스라는 좌완 선발투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에 지오 곤잘레스가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리를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선발진 뿐만 아니라 불펜진에도 좌완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오 곤잘레스가 198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