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DJ 피터스 (DJ Peters)

팀의 주전 중견수인 코디 벨린저가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3월 15일 전후에 시범경기 출전을 할수 있기 때문인지...2021년 시범경기 1차전/2차전에는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DJ 피터스가 팀의 중견수로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클랜드와의 1차전에서는 2개의 볼넷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DJ 피터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핫한 타격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프링 캠프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칭찬에 성적으로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DJ 피터스는 2경기에 출전해서 2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21년 시즌에 본인의 프로 풀타임 5년차라는 것을 고려하면 뭔가 보여줄 시점이 되기는 했습니다. (2018-2019년에 AA팀에서 부진한 컨텍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2020년 확장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팀의 포스트시즌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 DJ 피터스는 아직 AAA팀에서 5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규시즌중에 외야진에 구멍이 생겼을때 1순위로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작 피더슨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자유계약선수로 타구단으로 이적한 것이 DJ 피터스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힘이 있는 우타자라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019년에 AAA팀에 막 도달하였을때는 핫한 방망이를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AAA리그의 투수들이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성적이 하락했던 DJ 피터스인데..이점을 개선하기 위한 스윙을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DJ 피터스는 57경기에서 0.260/0.388/0.490의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57경기에서 3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75개의 삼진을 당했습니다.) 다저스가 스코욕을 다저스의 타격 코치로 임명한 이후에 매해 오프시즌에 DJ 피터스의 스윙을 교정하고 있습니다. 몸쪽에 대한 대처만 개선할수 있다면 공수주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견수로 출전해서 3회에는 중견수쪽 안타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송구의 정확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플러스 등급의 어깨와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이 DJ 피터스가 컨텍만 개선할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오프시즌에 여자친구와 약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을 보여준 이후에 2021~2022년 오프시즌에 결혼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로스터 경쟁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AAA팀의 외야수 동료인 루크 레일리는 오늘 2타수 1안타, 잭 렉스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아직까지는 AAA팀 외야수 3인방중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아직 A팀에서 뛴 적이 없는 앤디 파헤스가 타석에 들어섰는데...날카로운 스윙으로 안타를 한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배트 스피드가 수준급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도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배트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유망주 사이트들의 평가가 좋은 이유를 알수 있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