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가 2.0이닝을 무실점응로 막으면서 좋은 시즌 출발을 하였는데..클레이튼 커쇼만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본 선수는 우완 투수 유망주인 안드레 잭슨입니다. 지난 등판에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안드레 잭은 오늘 시범경기 7회에 등판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는 그동안 6~7이닝 경기를 하였는데...9.0이닝 경기를 하였군요. 아마도 상대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합의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첫 타자인 닉 프라토에게 볼넷, 캔자스시티 로열스 최고의 타자 유망주인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중견수쪽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후에 에릭 페냐와 캠 갤러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확한 구속은 알수 없었지만 90마일 중반의 높은쪽 직구와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만들어냈습니다. 일단 상대한 타자들이 캠 갤러거를 제외하고 로우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이라는 것은 아쉽지만...2021년 시범경기에서 눈에 들어오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투구폼이 2019년에 A+팀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해서 말도 되지 않게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안드레 잭슨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4980
2017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대학에서 주로 외야수로 뛰었고 투수로 피칭 카운트가 늘어나자 바로 팔꿈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18년에 마운드로 돌아올수 있엇던 안드레 잭슨은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엉성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컨트롤과 커맨드라는 것을 기대할수 없었는데..2020년 확장 캠프에서 다저스의 피칭 인스트럭터들과 훈련을 하면서 어느정도 완성된 투구 동작을 갖을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투구폼이 완성이 되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개선이 되었고...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직 팔스윙 스피드를 더 개선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A팀과 A+팀에서 선발투수로 114.2이닝을 던졌고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다저스가 선발투수 안드레 잭슨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을수도 있지만...아직까지 완성된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A+팀과 AA팀에서 선발투수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죠.) 아직 커맨드가 부족하지만 직구와 체인지업은 평균이상~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투수지만 슬러브 형태의 변화구 (메이저리그 닷컴에는 슬라이더라고 표기가 되었군요.)는 궤적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이것을 2021년에 해낼수 있다면 아마도 선발투수로 더 성장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그렇지 않다면 AA팀에서 뛰는 도중에 불펜투수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헤라르도 카리요와 비교해서 더 자주 등판하는 것을 보면..현시점에는 다저스의 평가는 안드레 잭슨이 더 좋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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