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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way 선수로 로스터 합류를 준비하고 있는 맷 데이비슨 (Matt Davidso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3. 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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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다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시범경기는 7회에 나온 맷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승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방출이 된 맷 데이비슨은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21년 로스터를 노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시즌 출발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2월달에 LA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와 2+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을 고려하면 팀내에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맷 데이비슨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나기전에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수도 있겠죠.)

 

LA 다저스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맷 데이비슨이 1루수와 3루수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며 상대적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벤치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서 교체가 되지 않고 7.0이닝을 모두 소화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상대팀 투수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서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지만..옆구리 살을 보면....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범경기 후반에는 직구 공략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게 하기는 합니다. 2017~2018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매해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낮은 타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2019년은 마이너리그팀에서만 뛰었던 맷 데이비슨은 2020년은 신시네티에서 뛰었고 20경기에 출전해서 0.163/0.234/0.39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즌중에는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정상 출전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아마도 맷 데이비슨이 LA 인근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까지다녔기 때문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으면 다저스에 대한 충성도는 높겠군요.

 

흥미로운 것은 LA 다저스가 맷 데이비슨을 투수로 공을 던지게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몇차례 불펜세션을 가졌다고 합니다. 물론 커리어를 거의 타자로 소화를 한 선수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투수로 고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점수차가 많이 났을때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고교팀에서 투수로 88~92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투수이자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타자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경기, 2020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투수로 등판한 맷 데이비슨은 6경기에서 6.1이닝을던지면서 5개의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3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일반적인 야수들과 비교하면 마운드에서 좋은 피칭을 하기는 했습니다.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야수와 투수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마이너리그팀에서 뛰면서도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택을 할 생각이라면 팔꿈치를 조심하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2017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던 브렛 아이브너 (Brett Eibner)를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 독립리그에서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과물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2020년에 독립리그에서 투수로 8.2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였습니다. 타자로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맷 데이비슨이라면...시범경기에서는 타격에 집중하는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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