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시카고 컵스의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레미 제프리스가 2021년 시즌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프시즌 중반에 12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인터뷰를 에이전트가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협상이 잘 진척이 되지 못했는지...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22경기에 등판해서 23.1이닝을 던지면서 1.54의 평균자책점과 0.94의 WHIP를 기록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협상력이 부족한 에이전트를 고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하는 계약을 제시 받을때까지 협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선택의 순간을 놓치면서..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는...)
1987년생인 제레미 제프리스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전체 16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제구 불안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2014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지만 매해 기복이 있는 피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생각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는 선발투수들의 호투 덕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수 었지만 여전히 불펜을 단점으로 두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제레미 제프리스가 2020년의 모습을 다시 반복할수 있다면 팀 전력의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워싱턴 내셔널스는 애런 바렛, 하비 게라, 루이스 아빌란, T.J. 맥파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이선수들과 로스터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제레미 제프리스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성적에 따라서 125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는 보장된 금액은 85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조금 연봉이 늘어나기는 했습니다. (물론 인센티브는 2020년 조건이 컸습니다.) 2016년부터 1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이듬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레미 제프리스는 2021년 시즌은 부진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점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월달에 올라왔던 루머에 따르면 제레미 제프리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중에 하나가 LA 다저스였는데 아무래도 불펜에 싱커볼 투수가 많은 LA 다저스는 적극적인 오퍼를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였을때 125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영입해도 나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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