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에 따른 건강문제와 흑인에 대한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 불만을 표기하면서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였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안 데스몬드가 2021년 시즌도 뛰지 않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사실상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합류한 이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먹튀로 분류가 되었던 선수인데..5년 계약중 2년의 계약을 옵트아웃하면서 콜로라도 로키스 팬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달래주는 선택을 하였군요. 물론 다시 돌아오는 선택을 할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기기는 했지만.....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5년 7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안 데스몬드는 2017~2019년에 395경기에서 0.252/0.313/0.429, 49홈런, 193타점, 38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콜로라도 로키스 입장에서는 이안 데스몬드의 옵트아웃 선택이 반가울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특히나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진행하기 위해서 놀런 아레나도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더 반가울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맺은 5년 70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이안 데스몬드는 2021년에 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15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지만..아마도 구단 옵션은 거절이 되고 2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안 데스몬드가 1985년생으로 2021년 시즌이 만 36살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면 아마도 다시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도 2년간 실전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기량이 하락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현실적으로 은퇴를 선택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09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유격수로 인상적인 장타력을 보여주었던 이안 데스몬드는 툴에 의존하는 선수였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빠르게 기량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서비스 타임 10년 27일로 마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원하는 연금, 의료혜택, 구단 무료입장등의 혜택을 모두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 타임 10년이 필요한데..딱 채우고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군요. 선수로 좋은 커리어를 보내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본인과 가족의 건강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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