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1년 시즌을 대비하면서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된 마이너리그 계약자 명단을 발표를 하였는데..그중에 1루수 지명타자 자원인 맷 데이비슨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그동안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지지는 않았던 선수인데..최근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전에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마린스의 우타자인 개럿 쿠퍼의 트래이드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개럿 쿠퍼처럼 우타석에서 좋은 파워를 보여주었던 선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님.)
2020년에는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출전해서 0.163/0.234/0.395,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였던 선수로 시즌 초반에 COVID-19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신시네티 레즈 구단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첫번째였고..2번째가 닉 센젤이었습니다.) 일단 9월 11일에 지명할당이 되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2020년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시네티 레즈가 28인 로스터에 합류하였습니다. 2017~2018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으로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이 0.223/0.292/0.433의 선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262/0.339/0.472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좌투수를 상대할 우타자가 필요한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루수와 3루수로 뛸 수 있는 선수지만 두개 포지션에서 모두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1루수 및 지명타자로 뛰었습니다. 흠이로운 부분은 2018년과 2020년에 투수로 각각 3.0이닝, 3.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인데..투수로 커리어 동안에 6.1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강속구 우완투수 겸 유격수였는데..아직도 어느정도의 어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LA 다저스가 맷 데이비슨을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991년생인 맷 데이비슨은 2019년에는 AAA팀에서만 뛰었고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 100만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일정 시점까지 메이저리그에 승격시켜주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할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이 LA 동쪽인 유카이파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고향팀과 계약을 맺고 야구 인생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은 없는 계약입니다. 그리고 LA 다저스의 상위리그 팜에 수준급 1루수나 지명타자 자원이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맷 데이비슨에게 약간의 연봉을 제시하고 AAA팀에서 한시즌을 뛰어줄 것을 요청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컨텍이 너무 아쉬운 선수입니다.
론 레니키 (Ron Roenicke)를 영입한 LA 다저스 (1) | 2021.02.19 |
---|---|
LA 다저스의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된 마이너리거 (1) | 2021.02.18 |
랑헬 라벨로 (Rangel Ravelo)와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0) | 2021.02.18 |
LA 다저스가 지명하고 성장시킨 최고의 선수 Top 5 (1) | 2021.02.17 |
오스틴 반스 (Austin Barnes)와 2년 계약을 맺은 LA 다저스 (2)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