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꾸준하게 전력을 보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근에는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2루수인 제이슨 킵니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1~2019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지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관계를 마무리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은 시카고 컵스의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루수로 뛰면서 44경기에 출전해서 0.237/0.341/0.404, 3홈런, 16타점의 특출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별다른 루머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일단 2020년에 기록한 0.744의 OPS는 2016년에 0.811의 OPS를 기록한 이후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는 한데....타율이 0.237로 낮은 편이며 만 34세가 되는 선수라는 점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FA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포지션인 2루수라는 점도 영향을 주었을것 같습니다. 일단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이기는 하지만 2017~2018년에 중견수로 25경기, 2020년에 1루수로 1경기에 출전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스프링 캠프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선수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슨 킵니스의 경우 원래도 수비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는데..최근에는 2루수 수비가 조금씩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틀란타의 경우 아지 알비스 (Ozzie Albies)라는 확실한 2루수가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이슨 킵니스가 2루수로 출전할 여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스프링 캠프에서 다른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연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틀란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들을 보면...요한 카마고 (Johan Camargo)와 잭 메이필드 (Jack Mayfield)가 백업 내야수로 뛸 것으로 보이며 백업 외야수로는 수비력이 좋은 엔더 인시아테 (Ender Inciarte), 그리고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에이브라함 알몬테 (Abraham Almonte)가 있습니다. 따라서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백업 2루수가 아닌 백업 1루수, 3루수, 코너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비 뿐만 아니라 방망이도 증명을 해야 합니다. 일단 계약 조건에 대한 부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백업 내야수 경쟁을 하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50만달러 전후의 돈을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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