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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메이로 페팃 (Yusmeiro Petit)과 재계약을 맺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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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8살이 되는 세르지오 로모와 1년짜리 계약을 맺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21년에 만 37살이 되는 유스메이로 페팃과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면서 불펜진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호아킴 소리아와 리암 헨드릭스가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불펜진이 약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기 때문에 불펜진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는데...지난 3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불펜투수로 엄청난 활약을 해준 유스메이로 페팃과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면서 불펜 약화를 최소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데..타구단들이 왜 영입하지 않았는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80마일 후반의 공을 던지는 투수로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것이 유스메이로 페팃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21.2이닝을 던지면서 1.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지난 3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180경기에 출전해서 197.2이닝을 던진 투수로 2.73의 평균자책점과 0.9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은 COVID-19 때문에 축소시간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지만 불펜투수로 2018년에는 93.0이닝, 2019년에는 83.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팀의 진정한 마당쇠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약한 타구의 생산이 많은 선수인데...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스메이로 페팃은 2020년에 평균 88.2마일의 직구와 74.4마일의 커브볼, 84.6마일의 커터, 81.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선수중에서 최근에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유스메이로 페팃이 그런 투수들의 원조라고 보면 됩니다.) 일단 팀의 핵심 불펜투수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지만 마무리 투수보다는 7회에 등판하는 투수가 어울리는 유스메이로 페팃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의 경우 아직 뚜렷한 마무리 투수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약은 1년짜리 계약이며 255만달러의 연봉이 보장이 되었으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45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등판한 경기수에 따라서 금액을 받겠지요.) 2020년에 유스메이로 페팃의 연봉이 550만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군요. 시장에서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없으면 연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주에 애덤 콜라렉을 트래이드로 영입을 했고 오늘 세르지오 로모와 유스메이로 페팃과 계약을 맺으면서 불펜진 보강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느낌인데....오클랜드가 2021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좌완투수인 A.J. 퍽이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투수로 돌아와서 마무리 투수로 뛰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에게 S급 마무리 투수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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