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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Hyeon-Jong Yang)과 계약을 맺은 텍사스 레인저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2.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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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오늘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고 2020년 시즌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는 못했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우완투수 코헤이 아리하라 (Kohei Arihara)를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일본 프로야구 출신인 스펜서 패튼 (Spencer Patton)을 영입하였는데..양현종과의 계약으로 오프시즌에만 3번째 아시아 프로야구 출신 선수를 영입하였군요.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양현종의 영입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계약이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별다른 부담이 없는 계약이기도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한 팀으로 오프시즌에 에이스인 랜스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 2021년에 확실하게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카일 깁슨과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뿐입니다. 선발 2자리가 사실상 비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형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은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마이크 폴티네비치 (Mike Foltynewicz), 망한 선발 유망주중에 한명인 콜비 알라드 (Kolby Allard), 오프시즌에 2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코헤이 아리하라 (Kohei Arihara)등과 선발 경쟁을 하게 되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중에서 선발 경쟁을 할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일단 확정이 된 금야인지 모르겠지만 텍사스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13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을 약속 받았군요.) 2007년부터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13년을 뛴 양현종은 커리어 동안에 425경기에 등판해서 147승 95패 3.83의 평균자책점, 1.38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2.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는 커맨드와 컨트롤이 모두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4.70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로 보이는데...과연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으로 투수진이 약한 편이며 새롭게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 된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 것이 급선무인 양현종에게는 최적의 구단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과거에 큰 돈을 지불하고 영입했던 박찬호와 추신수가 모두 몸값을 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으로 영입한 양현종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향후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 프로야구 출신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의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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