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마무리 투수인 호아킴 소리아를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오프시즌에 별다른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오늘 내야 유틸리티 선수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닌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방출이 되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이후에 워싱턴에 합류하였고 지난 2년간 139경기에 출전해서 0.258/0.333/0.456, 19홈런, 9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벤치 멤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를 하였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020년에는 1루수와 3루수로 뛰면서 0.242/0.305/0.447, 8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족스러운 타율이나 출루율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리조나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우 타점생산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주로 1루수와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202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주로 2루수나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현재의 몸을 보면 유격수로 뛰는 거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케텔 마르테 (Ketel Marte)라는 2루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2021년에는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중견수로 더 많이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케텔 마르테가 떠난 2루수쪽을 메우기 위해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기존 3루수였덩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도 2루수 수비는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두선수중에서 더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2루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020년에 3루수로 2020년에 +1의 DRS를 기록하였으며 2019년에 2루수로 -4의 DRS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2루수보다는 3루수가 더 적절한 선수이기는 합니다. 팀의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라틴계 출신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기대하면서 영입을 했다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175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05만달러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25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였는데...2021년 스프링 캠프가 2월 22일에 시작할 예정이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985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낸 것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리빌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 전후에 타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데..수비적인 가치가 높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타격에서 확실한 가치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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