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제이크 아리에타가 2021년 시즌을 함께할 구단을 오늘 결정을 하였습니다. 전성기를 보냈던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시카고 컵스가 제이크 아리에타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왔을때..시장의 반응은 관심에서 끌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최근에 시카고 컵스의 구단주가 2021년 팀 페이롤을 약간 증약하는 것을 허락한 덕분에 영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메츠도 제이크 아리에타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는데...또 물을 먹었군요. 과연 제임스 팩스턴의 영입에 큰 돈을 쓰는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임스 팩스턴은 11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서 2020년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 제이크 아리에타는 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44.1이닝을 던지면서 5.08의 평균자책점과 1.51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본인의 건강과 구위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물음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1월달에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하였는데..당시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구단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 하드-힛 비율과 배럴타구 허용 비율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균 92.1마일의 싱커와 88.9마일의 커터, 87.3마일의 체인지업, 81.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건강하다면 팀의 4~5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컵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에이스인 유 다르빗슈를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기는 하였지만 최근에 트레버 윌리엄스와 제이크 아리에타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크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시점에 시카고 컵스의 선발진은 카일 헨드릭스-잭 데이비스-알렉 밀스-트레버 윌리엄스 제이크 아리에타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진에 전부 우투수이고...땅볼 생산능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2021년 전반기에 좋은 팀 성적을 기록한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좌완 선발투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펜에도 좌완투수가 부족한 편입니다.) 일단 오늘 제이크 아리에타와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트래이드하기보다는 잔류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볼티모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3년 시즌중에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된 선수로 이후에 4.5년간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803.0이닝을 던지면서 2.73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한 투수입니다. 따라서 시카고 컵스와 좋은 궁합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7500만달러의 돈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는 2021년에는 6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4~5선발투수로 적절한 금액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선발등판 횟수나 이닝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분명히 인센티브 조항을 넣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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