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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베닌텐디 (Andrew Benintendi)를 영입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1. 2. 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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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좌익수인 앤드류 베닌텐디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오늘 공식적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앤드류 베닌텐디가 지난 2년간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가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하였는데..보스턴 레드삭스가 연봉의 많은 부분을 부담하면서 쓸만한 가치를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 트래이드에는 3명의 추후지명선수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아마도 뉴욕 메츠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넘어가는 1명의 추후 지명 선수가 가장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트래이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Get: 앤드류 베닌텐디 (Andrew Benintendi)+28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Get: 프랜치 코데로 (Franchy Cordero), 조쉬 윈코우스키 (Josh Winckowski), 추후지명 선수 2명 From 캔자스시티, 추후지명 선수 1명 From 뉴욕 메츠
뉴욕 메츠 Get: 카일 리 (Khalil Lee)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앤드류 베닌텐디를 영입하게 되었는데..아마도 2019~2020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트래이드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진 앤드류 베닌텐디를 다시 살려날 방안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2019년에 0.266/0.343/0.431의 성적을 기록한 앤드류 베닌텐디는 2020년에 겨우 14경기에 출전해서 0.103/0.314/0.12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전체적인 스윙 매커니즘과 배트 스피드가 하락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다면 다시 살아날수도 있겠지만...보스턴보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타격을 살려내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2021년에 66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인데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280만달러를 보조 받으면서 380만달러에 활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논텐더가 될 겁니다. (일단 2019~2020년에는 공격력이 하락하면서 수비력도 하락하였지만 2016~2018년에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로 수비를 강조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잘 어울리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보스틴 레드삭스는 지난 2년간 팀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 앤드류 베닌텐디를 트래이드하면서 팀의 페이롤을 조금 줄일수 있게 되었고 단점인 팜을 강화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프시즌에 FA시장에서 헌터 렌프로를 영입하는 시점부터 앤드류 베닌텐디의 영입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의 재계약에 나설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운동능력이 좋은 챈시 코데로를 영입하였는데..아쉽게도 좋은 툴을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동안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던 샌디에고와 캔자스시티에서는 갖고 있는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타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보스턴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는 16경기에 출전해서 0.211/0.286/0.447, 2홈런, 7타점, 1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며 우투좌타자라는 것을 고려하면 헌터 렌프로와 플래툰으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8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마이너리그 옵션은 2개 남아있습니다. (2020년에는 시즌 초반에 손등뼈 골절로 조기에 시즌아웃이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로또픽입니다.

 

카일 리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3594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번 트래이드에 280만달러의 연봉을 보조하면서 추가적으로 외야수 유망주인 카일 리와 추후지명선수 2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카일 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8~12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운동능력과 파워를 갖고 있지만 컨텍이 없는 선수로 삼진이 매우 많은 선수입니다. 워낙 삼진이 많고 타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는 선수인데...트래이드 트래이드 가치는 챈시 코데로보다는 높은 선수입니다. 일단 보스턴 레드삭스는 팜에 몇명의 외야수 유망주가 존재하기 때문인지 뉴욕 메츠에게 카일 리를 넘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컨텍을 개선시키기 힘들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일단 추후 지명 선수 2명을 추가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받기로 하였는데...팀내 Top 10급 유망주인 카일 리를 얻은 상황이라..추가적으로 받는 2명의 선수가 이름값이 있는 선수는 아닐겁니다. (하임 브룸 사장이 한때 팀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앤드류 베닌텐디를 보내면서 5명의 유망주를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조쉬 윈코우스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194

 

일단 카일 리를 뉴욕 메츠에게 넘겨주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받은 선수는 우완투수인 조쉬 윈코우스키 (Josh Winckowski)입니다. 2020년 1월말에 뉴욕 메츠가 스티븐 매츠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넘겨주고 받은 선수중에 1명으로 1998년생 우완투수입니다. 뉴욕 메츠의 팜에서 25~30위권의 유망주로 뉴욕 메츠의 팜이 약하기 때문에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지 큰 의미가 있는 유망주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따라서...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10위권 유망주인 카일 리를 넘겨주었기 때문에..추후지명 선수가 조쉬 윈코우스키보다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그런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면 보스턴이 잘 한 트래이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뉴욕 메츠의 경우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외야수 유망주인 카일 리를 영입할수 있게 되었는데...추후 지명선수로 넘어가는 선수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논텐더 가능성이 있었던 스티븐 매츠를 보내고 받은 3명의 선수중에 1명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0위권 유망주를 얻는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워낙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카일 리는 2018~2019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망주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로 컨텍을 개선할수 있다면 미래에 5툴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팜에 뚜렷한 외야수 유망주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적은 희생으로 좋은 로또픽을 얻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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