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투수 조엘 파얌프스에 대해서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는데...파얌프스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우완 불펜투수인 야마구치 슌을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포스팅 절차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635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선수로 팀의 5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2020년에 불펜투수로 17경기에 등판해서 25.2이닝을 던지면서 8.06의 평균자책점과 1.75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지명할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위가 좋지 않아서 미국 진출할 시점부터 의문이 있었던 선수인데..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당 9.8개의 안타와 6.0개의 볼넷, 2.1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많이 부진하였습니다.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평균 90.8마일의 직구와 81.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제구도 문제였지만..구위 자체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는 조금 약했습니다. 일단 2021년에 31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이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시도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타구단의 몸값 못하는 고액 연봉자와의 트래이드는 가능할것 같습니다만...
일단 2020년 1월 6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야마구치 슌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리지 못한다는 조항을 넣었지만...마이너리그에 내려가지 않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할 경우에 2021년 연봉인 317만 5000달러의 돈을 받을수 없기 때문에...아마도 야마구치 순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 소속팀이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일본 복귀를 조건으로 좋은 계약을 제시한다면 마이너리그행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아마도 야마구치 순이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스가노가 좋은 계약을 오퍼 받지 못한 이유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2021년에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발진 보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아직까지 선발투수 보강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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