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무라 히로카즈 (Hirokazu Sawamura)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

주말에 일본 프로야구 롯데 지바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 미국에 도착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협상을 하고 있는 구단이 보스턴 레드삭스인 모양입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양측이 협상에 진전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계약에 합의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보스턴 레득삭스가 그동안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을 다수 영입해서 재미를 본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언론에 보도가 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노크한 다른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과 달리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기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수의 연봉 이외의 것을 부담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사와무라 히로카즈는 2020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는데...요미우리에서는 부진했던 반면에 치바롯데 마린스에 합류한 이후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2경기에 출전을 해서 21.0이닝을 던지면서 1.71의 평균자책점과 0.9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9이닝당 4.3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볼넷의 허용이 많았지만 12.4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포스팅이 된 스가노 토모유키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결국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를 1명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 예정인것 같습니다. 최근에 일본 프로야구 출신 불펜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보스턴 레드삭스도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많은 연봉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100~15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본 프로야구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몇몇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고 97마일의 직구와 함께 90마일 초반의 스플리터를 던진다고 합니다. 스플리터가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주무기라고 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불펜진이 완벽하게 무너지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을 오프시즌에 고려했는데..결국 모두 실패하고 상대적으로 미국 프로야구에 알려진 것이 없는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영입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