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해밀튼 (Ian Hamilton)을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근에 포수 J.T. 리얼무토와 5년짜리 계약을 맺은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지명할당을 한 우완 불펜투수 이안 해밀튼이 오늘 미네소타 트윈스의 클레임을 받아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숀 앤더슨을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인데...하루만에 다시 우완 불펜투수 자원인 이안 해밀튼을 영입해서 불펜을 보강을 하였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불펜이 약해진 상태인데....FA시장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뿐만 아니라...트래이드를 통해서 저렴한 자원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인 이안 해밀튼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인상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상위리그에 도달을 하였고 2018년 8월 3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구와 커맨드 불안을 겪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14경기에 등판해서 12.0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선수로 아마도 2021년에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 AAA팀에서 공을 던지면서 기회를 노릴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14일인 선수이며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은 선수입니다. (물론 미네소타 트윈스가 오프시즌에 추가적인 선수를 영입한다면 이안 해밀튼이 또다시 지명할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안 해밀튼 평균 95.7마일의 직구와 87.1마일의 슬라이더, 85.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구속이 전체적으로 2마일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이점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을 한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시애틀-필라델피아-미네소타)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투수진은 컨맨드가 좋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불펜진에는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을 선호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플러스 등급의 직구와 평균보다 좋은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안 해밀튼의 영입에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제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숀 앤더슨도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입니다.)